보이저 계획
탐사선 보이저 1호와 보이저 2호로 구성된 미국 과학 프로그램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보이저 계획(영어: Voyager program)은 미국이 외태양계 연구를 위해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와 2호를 만들어 쏘아올린 과학 프로젝트로,[1]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탐사하였다. 두 탐사선은 1977년에 네 행성이 운 좋게 일렬로 섰을 때 발사되었으며, 원래는 목성과 토성만 탐사할 계획이었지만 보이저 2호는 천왕성과 해왕성도 탐사하였다. 현재 두 탐사선은 태양권 밖에서 성간매질을 연구 중이며, 기존 계획보다 3배가 넘는 기간 동안 유용한 과학 정보들을 보내오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보이저 2호를 제외하고는 천왕성과 해왕성을 방문한 탐사선은 없다.
2012년 8월 25일, 보이저 1호에서 전송된 자료를 검토한 결과, 1호가 인류가 만든 물체로는 최초로 성간 공간으로 진입해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그 어떤 것보다도 더 멀리" 위치하게 되었다.[2] 2013년 기준으로, 보이저 1호는 17 km/s의 속도로 태양에서 멀어지고 있다.[3]
보이저 탐사선에 실려 있던 카메라나 자력계 등 장비들을 통해 목성형 행성들과 위성들의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목성에서는 복잡한 구름의 모습, 풍속, 폭풍을 측정했고, 위성 이오에서는 화산을 발견했다. 토성에서는 고리에 불가사의한 덩어리, 간극, 뾰족한 모습 등이 있음을 알아내었고, 고리가 무수히 많은 "소천체"들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밝혔다. 천왕성에서는 불안정한 자기장이 방출됨을 감지했고, 위성을 10개 더 발견했다. 해왕성에서는 고리 3개, 위성 6개를 발견했고 자기장을 감지했으며, 복잡하게 분산되어 있는 오로라도 발견했다. 현재까지 거대 얼음 행성을 방문한 탐사선은 보이저 2호밖에 없다.
보이저 탐사선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을 통해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제트 추진 연구소에서 건조되었으며,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발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