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엔트 공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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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엔트 공의회(라틴어: Concilium Tridentinum, 또는 트렌트 공의회)는 1545년부터 1563년까지 이탈리아 북부 트렌토(트리덴틴)와 볼로냐에 소집된 로마 가톨릭교회의 공의회이다.[1] 이 공의회는 흔히 소위 종교개혁이라고 불리는 사건으로 인한 프로테스탄티즘의 출현에 자극받은 반종교개혁의 전형으로 묘사된다.[2] 세계적 신학자 한스 큉은 트리덴틴 공의회를 한마디로 표현해, "개신교의 종교개혁 요구에 수많은 파문과 정죄로서 응답한 공의회'라고 말했다. 이 공의회의 목적은 종교개혁에 반발하여 '누가 이단이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이단인가'를 밝혀 가톨릭 신앙 교리의 명확한 한계를 정립하기 위한 것이었다.[3] 이 공의회는 반종교개혁의 독특한 고백 성격을 지닌 공의회였으며, 종교개혁으로 빠르게 개신교화 되고 있던 유럽을 재가톨릭화하려는 목적을 이루려는 공의회였다. 이 목적은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정치적, 군사적으로 수행되었고 이 때문에 전 유럽에 엄청난 폭력의 홍수를 유발하였다.[4]. 그로부터 400년이 지난 후, 교황 요한 23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준비하면서 트리덴틴 공의회에서 반포한 교령들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단언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