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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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創造論, 영어: Creationism)은 아브라함 계열 설화나 신화, 신앙에 바탕하여 인간, 생명, 지구, 우주 등 만물이 신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신학 사상이다. 이 창조는 완전한 무(無)에서의 창조일 수도 있으며, 이전부터 있던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고 기존의 물질을 사용한 이차적인 창조를 포함한 것일 수도 있다. 연기론이나 이기론 등과 같이 만물 생성의 근본 원리에 관한 형이상학적 또는 종교적 논제의 한 부류로서 연구되기도 한다.
과학의 발전이 가로막혔던 과거 기독교 문화권 등에서 세상의 창조가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여졌으나, 인본주의 철학이 등장하면서 도전받기 시작하였고, 현대에는 과학의 발달로 입자물리학, 지질학, 고고학, 고생물학, 진화학, 유전학, 분자진화와 합성생물학, 인공생명, 빅뱅이론을 위시한 천체물리학, 기타 자연의 기원 및 역사와 관련이 있는 과학 등과 모순되는 점이 많고 실증되지 못하기에 현대에는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신학과 형이상학적 영역에만 국한된다.
또한 신앙적 측면의 창조에 대한 의미 부여도 각기 다른데,[1] 근본주의 기독교에서처럼 모든 것이 처음부터 완전한 없음에서 창조신에 의해 완전한 현재 상태의 창조로 형성되어 유지된다는 관점의 시각과, 오늘날 사실로 밝혀진 진화(점점 바뀌는 현상) 등의 현대과학적 사실들을 적극 수용하여 '진화적 유신론'이라는 관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많은 종교에서 창조에 관한 표현은 해당 종교의 핵심적인 교리에 연관되는 경우가 많으며, 현대에는 교리 중 창조에 대한 해석을 과학적 사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신학적, 철학적으로 비교하는 시각이 본바탕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 문서에서는 창조에 대한 의미부여의 시각을 다룬 부분으로 구분하여, '좁은 의미의 창조론'로 따로 묶어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