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놈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쯔놈(베트남어: chữ Nôm / 字喃·𡨸喃·𡦂喃 자남; 한국 한자: 喃字 남자)은 베트남어를 적기 위해서 만든 한자에 바탕을 둔 문자체계이다. 14세기 이전에 베트남에서 문자는 한자(Hán tự 한뜨[*] 또는 chữ Nho 쯔뇨[*]) 뿐으로 적은 수의 고유명사를 빼면 베트남어가 온전한 글말로 쓰이는 일은 없었고 한문소양을 갖춘 상류층은 글을 쓸 때 한문만을 썼다.
자세한 정보 한자, 발달과정 ...
한자 |
---|
발달과정 |
갑골문자 금문 전서 (대전, 소전) 번체 간체 |
서체 |
예서 · 해서 · 행서 · 초서 |
글꼴 |
송조체 · 명조체 · 청조체 · 고딕체 · 굴림체 · 교과서체 |
분류법 |
필획 · 필순 · 육서 · 부수 |
한자의 표준화 |
표준 |
상용한자 강희자전 |
문자 개혁 |
본자 정체자 간체자 약자 신자체 |
한자의 주음및 표음화 |
반절 · 주음부호 · 창힐수입법 · 한어병음 |
나라별 사용 |
중국 대륙·타이완 홍콩·마카오 한국(한국 한자음) 일본(일본 한자음 · 류큐 한자음) 베트남(한월어 · 고한월어) |
파생문자1 |
한국제 한자(이두, 향찰, 구결) · 일본 국자 · 쯔놈 · 방언자·측천 문자·방괴장자· 방괴동자 |
파생문자2 |
히라가나 · 가타카나 · 만요가나 · 여서문자 · 서하 문자 · 거란 문자 · 여진 문자 |
닫기
14세기에 구어체 베트남어를 글말로 나타낼 필요성이 생기자 한자를 베트남어 음운에 맞게 고쳐 만든 쯔놈을 이용해서 19세기까지 베트남어를 나타내는데 사용하였다. 쯔놈은 한국의 이두, 향찰과 비슷하게 음과 훈을 모두 사용하고, 추가로 형성 원리에 따라 기존한자로 나타낼 수 없는 베트남 고유어를 표기하기 위해 새로운 글자를 만들었다. 다만 쯔놈은 한문, 한자지식에 정통한 지식인이나 문인만이 구사할 수 있는 까다롭고 복잡한 체계였으므로, 일반인에게는 널리 보급되지 않았고, 나중에 서양에서 간편한 라틴문자가 들어오자 더 쓰이지 못했다.
현재는 베트남어를 적기 위해 《쯔 꾸옥 응으》(베트남어: chữ Quốc ngữ / 字國語 자국어)라는 라틴문자에 기반한 체계를 쓴다. 이것은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선교사들이 베트남어를 적기 위해 고안해낸 로마자 표기에 기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