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미라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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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미라 동굴(스페인어: cueva de Altamira)은 스페인의 세계유산으로서 문자 그대로 옮기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전망"(high view)라는 뜻이다. 후기 구석기 시대의 유적으로서 야생 동물의 뼈와 사람들의 손으로 그린 암벽화가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알타미라 동굴은 칸타브리아 지방의 도시인 산탄데르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져 있다.
동굴의 총 길이는 296m이며[1] 관람로가 설치되어 있다. 여러 방향으로 꼬여 있어 그 높이가 2m~6m 정도 차이가 있다. 카스트르 지형의 일종으로 비스피에레스 산 밑의 지형이 붕괴되면서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고고학자들의 연구 조사에 따르면 동굴 내부의 유적은 대략 18,500~14,000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크게는 유럽의 후대 구석기를 지칭하는 솔류트레 문화의 일부에 해당한다. 이 기간에는 대개 야생 동물이 동굴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 해안가에 접하고 산에 둘러싸여 있어 야생동물이 다수 분포했으므로 동물들이 머물렀던 흔적이나 잔해가 많이 남아있다. 더군다나 대략 13,000년 전 산사태의 일종으로 동굴의 입구가 완전히 막히면서 흔적이 유지되었다.
인류가 머물렀던 흔적은 동굴의 맨 앞부분뿐이다. 원시인들은 숯이나 황토, 적철석으로 형상을 그리거나 자연 염료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렸다. 더군다나 명암법이 드러나있어 일부 형상에는 3차원의 이미지가 나타나기도 한다. 여러 가지 색채가 나타난 천정이 가장 유명한데 두 마리의 말과 큰 사슴, 수퇘지가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