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로마 제국
동방 황제 치하의 로마 제국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동로마 제국(현대 그리스어: Ανατολική Ρωμαϊκή Αυτοκρατορία 아나톨리키 로마이키 아프토크라토리아[*]) 또는 비잔티움 제국(현대 그리스어: Βυζαντινή Αυτοκρατορία 비잔디니 아프토크라토리아[*])은 로마 제국이 동서로 분할된 395년부터 1453년까지 동방 황제의 치하로 존속한 로마 제국의 연속체이다. 수도는 콘스탄티노폴리스였고, 제국의 공식 국호는 이전과 같은 로마 제국(중세 그리스어: Βασιλεία Ῥωμαίων 바실리아 로메온[*])이었다. 제국에 거주하는 주민들 역시 자국을 로마 제국 또는 로마니아(중세 그리스어: Ῥωμανία)[1]라고 불렀으며, 주민들은 자신들을 로마인(중세 그리스어: Ῥωμαῖοι 로메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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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제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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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그리스어: Βασιλεία Ῥωμαίων 후기 라틴어: Imperium Romanu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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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년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치세의 최대강역 | ||||
수도 | 콘스탄티노폴리스 | |||
정치 | ||||
정치체제 | 전제군주제 | |||
황제 306년 ~ 337년 527년 ~ 565년 1449년 ~ 1453년 | 콘스탄티누스 1세(초대) 유스티니아누스 1세 콘스탄티노스 11세(말대) | |||
입법부 | 콘스탄티노폴리스 원로원 | |||
역사 | ||||
• 콘스탄티노폴리스 설립 | 330년 5월 11일 | |||
• 최종 동서 분할 | 395년 1월 17일 | |||
• 만지케르트 전투 | 1071년 8월 26일 | |||
• 콘스탄티노폴리스 약탈 | 1204년 4월 13일 | |||
• 콘스탄티노폴리스 수복 | 1261년 7월 25일 | |||
•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 1453년 5월 29일 | |||
인문 | ||||
공통어 | 코이네 · 중세 그리스어 후기 라틴어 | |||
공통문자 | 그리스 문자 | |||
데모님 | 로마인 | |||
민족 | ||||
인구 | ||||
1281년 어림 | 5,000,000명 | |||
경제 | ||||
통화 | 노미스마 (1092년 이전) 히페르피론 (1092년 이후) | |||
종교 | ||||
국교 | 동방 기독교 (380년 국교화) 동방 정교회 (1054년 동서 대분열 이후) | |||
기타 종교 | 오리엔트 정교회 유대교 이슬람교 |
4세기부터 6세기까지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로마 제국의 영역이 줄어들게 되었다. 324년부터 337년까지 황제였던 콘스탄티누스 1세는 제국을 재조직하여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요지인 비잔티움을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명명하여 새로운 수도로 삼았고, 기독교를 공인했다. 테오도시우스 1세가 집권한 시기에 기독교는 제국의 국교가 되었고 여러 다른 종교 행위는 금지되었다. 마침내 헤라클리우스 시기에 제국의 행정과 군사가 재조직되고 그리스어가 라틴어를 대체하는 공용어로 채택되었다.[2]
이로 인해 로마 국가는 존속하고 있었고 그 전통은 유지되었지만, 현대 사학자들은 동로마 제국의 중심이 콘스탄티노폴리스였다는 점과 그 문화가 라틴 문화보다는 그리스 문화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동방 정교회라는 종교적 특징이 있기 때문에 고대 로마와 동로마 제국을 구별하고 있다.[1]
제국의 국경은 여러 차례 변화했으며 쇠퇴와 수복을 되풀이했다. 유스티니아누스 1세 시기에 제국은 역사적으로 서로마 제국의 영토였던 서지중해 일대를 회복함으로써 최대 영토를 확보했다. 이때 제국은 북아프리카, 이탈리아, 안달루시아, 시칠리아, 사르데냐를 점령하고 2세기 동안 이 지역을 다스렸다.
유스티아누스 1세 사후 사산 제국과 제국의 지속적인 전쟁으로 인해 제국의 자원은 소모되었고, 이로 인해 7세기의 초기 무슬림 정복전쟁 당시 제국이 상당한 영토를 잃는 원인이 되었다. 이슬람 제국의 정복 전쟁으로 인해 동로마 제국은 이집트, 시리아와 같은 부유한 속주들을 상실했다.[3] 마케도니아 왕조 시기에 제국은 다시 팽창했고, 2세기 동안 지속되는 마케도니아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특히 바실리오스 2세로 대표되는 마케도니아 왕조의 확장기에 제국의 영토는 발칸반도 대부분과 남이탈리아, 크레타, 키프로스, 소아시아와 아르메니아까지 넓혀져 7세기 이후 최대 강역에 달했다. 그러나 콘스탄티노스 8세 이후 시작된 내란과 급변하는 중동의 정세에 대처하지 못한 두카스 왕조의 황제들로 인해 동로마 제국은 1071년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셀주크 튀르크에게 패배하여 소아시아를 잃게 되었다. 이후 튀르크족은 이 전투를 계기로 아나톨리아에 정착하게 될 발판을 마련하였다.
알렉시오스 1세부터 시작된 콤니노스 왕조 이후 제국은 다시 부흥했으며, 12세기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도시였다.[4] 그 정점인 마누일 1세의 치세에 제국의 경제력은 절정에 달했고 이때 제국의 영향권은 발칸반도 남부와 소아시아 대부분, 그리고 키프로스와 크레타, 안티오키아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도 절대 오래가지 못했다. 앙겔로스 왕조 황제들의 무능과 내전으로 국력이 약화된 제국은 제4차 십자군 때 콘스탄티노폴리스가 약탈당하고 함락되었으며, 옛 동로마 제국의 남발칸계 국가들과 라틴 제국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졌다. 1261년 미하일 8세에 의해 동로마 제국은 회복되었으나, 이미 그 영향력은 상당히 쇠퇴되었다. 미하일 8세와 팔레올로고스 왕조는 내전으로 국가의 여력을 손실시켜 아나톨리아의 잔존 영토로 밀려들어오는 투르크족을 막지 못했다. 또한 계속되는 내전도 동로마 제국을 방해했다. 결국 14세기 이후 제국의 영토는 트라키아와 그리스 일대로 축소되었고, 요안니스 5세의 치세를 거치며 완전히 몰락하여 콘스탄티노폴리스와 테살로니카, 모레아만이 영토로 남은 제국은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의 함락 이후 완전히 멸망했다.[5] 동로마 제국의 계승 국가였던 트라페준타 제국은 1461년 트라페준타 포위전으로 멸망했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