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파르티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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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파르티아 전쟁(기원전 66년 - 217년)은 파르티아 제국과 고대 로마 사이에 벌어진 여러 차례의 전쟁을 통틀어 가리킨다. 또한 719년에 걸쳐 벌어진 로마-페르시아 전쟁의 전반부에 해당한다.
로마-파르티아 전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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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페르시아 전쟁의 일부 | |||||||
기원전 200년경의 동지중해의 모습. 노란색이 파르티아 제국, 보라색이 로마 공화국, 그리고 파란색은 셀레우코스 제국의 영토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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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국 | |||||||
로마 공화국, 이후 로마 제국 및 속국들 | 파르티아 및 속국들 | ||||||
지휘관 | |||||||
루쿨루스, 폼페이우스, 크라수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푸블리우스 벤티디우스 바수스, 그나이우스 도미티우스 코르불로, 트라야누스, 스타티우스 프리스쿠스, 아비디우스 카시우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율리아 돔나 |
프라아테스 3세, 수레나스, 프라아테스 4세, 아르타바누스 2세, 볼로가세스 1세, 오스로에스 1세, 볼로가세스 4세 |
초기 로마 공화국은 카레 전투를 비롯 여러차례 파르티아를 급습했으나 패퇴하였다. 1세기에 벌어진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의 내전에서는 파르티아가 브루투스와 카시우스 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로마의 시리아 속주를 침공, 레반트 지역의 일부 영토를 획득하였다. 그러나 내전이 종료되고 제정이 확립된 후 로마 제국은 차차 서아시아에서 힘을 회복하였다.[1]
113년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는 동방 정복과 파르티아 원정을 전략적 목표로 삼아,[2] 파르티아의 수도 크테시폰을 점령하고 속국 정부를 세웠다. 후임 황제 하드리아누스는 트라야누스의 정책에 역행하여 다시 로마 영토의 경계선을 유프라테스강으로 후퇴시켰다. 그러나 161년 볼로가세스 1세가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아르메니아를 침공하면서 다시 전쟁에 불이 붙었다. 마르쿠스 스타티우스 프리스쿠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은 아르메니아를 재침공하여 속국 정부를 세웠다. 그리고 여세를 이끌어 파르티아를 침공, 165년에는 크테시폰을 점령하고 파괴하였다.
196년 로마의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는 또다시 메소포타미아를 침공하여 셀레우키아와 바빌로니아를 점령하고, 197년에는 크테시폰을 다시 파괴하였다. 그러나 파르티아는 로마인의 손이 아닌 사산 왕조의 아르다시르 1세에게 정복되었다. 페르시아와 로마 사이의 전쟁은 사산 왕조 시대에도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