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알 개선문
파리 샤를 드골 광장에 있는 개선문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에투알 개선문(프랑스어: Arc de triomphe de l'Étoile)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서쪽 끝, 샤를 드골 광장 한복판에 위치한 거대한 개선문이다. 개선문의 위치는 총 3개의 아롱디스망에 걸쳐있는데, 남서쪽으로 16구, 북쪽으로 17구, 동쪽으로 8구가 자리하고 있다. 에투알 개선문은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에서 죽은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졌으며, 개선문 아래에는 당시 전쟁에서 프랑스가 거둔 모든 승전보들과 지휘관들의 이름이 양각되어있다. 개선문 아래에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죽은 이들을 기리는 무명 용사들의 무덤이 위치하여 있다.
에투알 개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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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 de Triomphe | |
기본 정보 | |
위치 | 프랑스 파리 |
좌표 | 북위 48° 52′ 25.67″ 동경 2° 17′ 42.04″ |
상태 | 사용중 |
건축 | 신고전주의 양식 |
기공 | 1806년 8월 15일 |
완공 | 1836년 7월 29일 |
용도 | 개선문 |
건축 정보 | |
에투알 개선문은 1806년에 건축가 장 샬그랭에 의하여 처음 설계되었으며, 군중들에게 최대한 애국심을 끓어오르게 하기 위하여 장대하고 우아한 신고전주의를 채택하여 개선문의 모양을 만들었다. 에투알 개선문은 로마의 티투스 개선문을 본따 지었으며, 그 높이는 약 50m, 넓이는 약 45m, 그 깊이는 22m이다. 1919년에 제1차 세계 대전이 종전되고 약 3주 후 개선 퍼레이드를 벌일 때, 비행사 찰스 고드프로이가 자신의 비행기를 몰아 개선문의 아치를 통과하여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은 멕시코시티에 개선문이 약 67m의 높이로 세워지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개선문이었으며, 1982년에 완공된 평양 개선문은 에투알 개선문의 모습을 본땄으며 그 높이는 60m로 에투알 개선문보다 약간 더 높다. 이후 파리에 세워진 신개선문은 약 110m의 높이이고, 프랑스어로 '개선문'이라는 뜻은 없지만 에투알 개선문과 거의 비슷한 용도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개선문이라고 불린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아치 구조물이다. 개선문의 바로 아래에는 무명용사의 무덤이 있는데 사계절 등불이 꺼지는 일이 없고 헌화가 시드는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