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해 해전
제2차 세계 대전 태평양 극장의 주요 해전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산호해 해전(영어: The Battle of the Coral Sea), 1942년 5월 4일부터 5월 8일까지 치러진 이 전투는 제2차 세계 대전 태평양 전쟁의 주요 전투 중 하나로, 일본군 해군과 미국·호주 연합해군 간에 벌어진 전투이다. 산호해 해전은 양측 항공모함이 서로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고, 그 직후 서로를 향해 직접적인 공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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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해 해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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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의 일부 | |||||||
1942년 5월 8일, 전원 퇴함 중인 미 해군 정규항모 렉싱턴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타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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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국 | |||||||
지휘관 | |||||||
체스터 니미츠 |
야마모토 이소로쿠 | ||||||
병력 | |||||||
제17 기동부대 및 정규항모 2척, 순양함 9척, 구축함 13척, 급유함 2척, 수상기모함 1척, 항공기 128대 | 제5 항공전대, 제6 항공전대 및 정규항모 2척, 경항모 1척, 순양함 9척, 구축함 15척, 기뢰제거함 5척, 기뢰부설함 2척, 기관총보트 3척, 급유함 1척, 수상기모함 1척, 수송함 12척, 항공기 127대 | ||||||
피해 규모 | |||||||
정규항모 1척 침몰, 1척 대파, 구축함 1척 침몰, 급유함 1척 침몰, 항공기 69대 파괴, 656명 전사 | 경항모 1척 침몰, 정규항모 1척 대파, 1척 소파, 구축함 1척 대파, 수송선 1척 침몰, 항공기 92대 파괴, 966명 전사 |
남태평양에서 일본의 방어를 강화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일본군은 뉴기니의 수도 포트 모레스비, 그리고 남동 솔로몬 제도의 툴라기를 소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작전명은 'MO작전'으로 불린다. 여기에 일본연합함대의 정규항공모함 2척, 경항공모함 1척이 침공대를 지원하기 위해 남하하였다. 이 함대의 총책임자는 이노우에 시게요시 제독이었다. 미국은 암호해독을 통해 일본군의 계획을 알아냈고 2척의 정규항모와 미국-호주 순양함대를 파견하였다. 이 함대의 총책임자는 프랑크 플레쳐 제독이었다.
5월 3-4일에, 일본군은 성공적으로 툴라기를 침공, 점령하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몇몇 전함이 미국 정규항모 요크타운의 항공공격을 받아 침몰하거나 손상되었다. 미국 항공모함이 근처에 있음을 알아차린 일본함대는 연합군의 함대를 수색, 격멸하기 위해 산호해로 진입하였다.
5월 7일, 양측 함대는 이틀간 계속해서 서로의 공격기를 주고받으며 격렬하게 싸웠다. 첫날, 미국은 일본의 경항공모함 쇼호를 침몰시키는 성과를 거두었고, 일본은 이에 반해 구축함 한척을 침몰시키고 급유함 한척을 대파하여, 첫날은 미국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다음날, 일본이 미국 정규항모 렉싱턴을 대파하여 스스로 침몰하게 했으며, 다른 정규항모 요크타운도 대파시킨데 반해, 미국은 일본의 정규항모 쇼카쿠를 대파, 정규항모 즈이카쿠를 소파하는데 그쳐 더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런 과정에서 양측은 엄청난 항공기 피해를 입었으며, 양측 함대 모두 물러났다. 공중엄호력이 약해진 것을 우려한 이노우에 제독은 포트 모레스비 침공군을 물렸으며, 후일을 기약하였다.
일본군은 경항공모함 1척 침몰, 정규항공모함 1척 대파, 정규항공모함 1척 소파의 피해를 입었다. 그리고 미국-호주 연합군은 정규항공모함 1척 침몰, 정규항공모함 1척을 대파당했다. 가장 비싸고 진수시간이 오래 걸리는 정규항모가 침몰하였으므로 피해상황만 놓고 보면 일본의 승리였다. 하지만, 이후의 전쟁전개상황을 고려해 보았을 때 역사가들은 이 전투를 미국의 승리로 판단한다. 그 이유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항공모함 쇼카쿠와 즈이카쿠이다. 쇼카쿠는 대파당했고, 즈이카쿠는 항공기의 손실이 막심하였으나 일본의 산업력으로는 보충이 늦었다. 결국 이 두 항공모함은 이후 미드웨이 전투에 참가하지 못하였으며, 그에 따라 미국은 미드웨이에서 일본을 이길 수 있었다. 미드웨이에서 일본은 완전히 허를 찔렸으나, 쇼카쿠와 즈이카쿠가 포함되어 있었다면 모든 전략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이를 뒤집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판단이다. 물론, 미국 역시도 이 전투에서 정규항모 렉싱턴을 잃고 요크타운도 큰 손상을 입었지만, 엄청난 수리력을 발휘하여 요크타운을 끝내 미드웨이 전장에 참가시켰기 때문에, 산호해 해전은 일본이 전술적으로는 승리하였으나 전략적으로는 미국이 이겼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미드웨이에서 패한 일본은 다시 포트 모레스비를 공격하지 못했으며, 연합군은 이후 과달카날 전투, 뉴기니 전투에서 큰 이점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 남태평양에서의 일본의 방어는 부서졌고, 2차 세계대전 일본의 항복에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