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페르시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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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페르시아 전쟁( - 戰爭, 영어: Roman–Persian Wars, Roman–Iranian Wars)은 로마 문화권의 국가들과 두 개의 페르시아 제국 사이에 벌어진 오랜 기간의 전쟁을 통틀어 가리킨다. 파르티아와 로마 공화정은 기원전 92년에 처음으로 접촉하였다. 로마 공화정 말기에 두 나라의 전쟁이 처음으로 벌어졌고, 로마 제국과 사산 왕조 사이에도 이어졌다. 양 세력의 오랜 전쟁은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인들이 사산 왕조와 로마 제국을 침략하면서 함께 끝났다.
로마-페르시아 전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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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국 | |||||||
로마 공화정과 그 뒤를 이은 로마 제국, 그리고 로마의 동맹국 1 | 파르티아 제국과 그 뒤를 이은 사산 왕조, 그리고 동맹국2 | ||||||
지휘관 | |||||||
루쿨루스, 폼페이우스, 크라수스, 마르쿠스 안토니우스, 벤티디우스, 코르불로, 트라야누스, 아비디우스 카시우스, 스타티우스 프리스쿠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카라칼라, 마크리누스, 세베루스 알렉산데르, 티메시테우스, 고르디아누스 3세, 발레리아누스, 발리스타, 오다에나투스, 카루스, 갈레리우스, 콘스탄티우스 2세, 율리아누스, 요비아누스, 아르다부리우스, 히파티우스, 파트리키우스, 아레오빈두스, 플라비우스 켈레르, 벨리사리우스, 시타스, 알 하리스 이븐 자발라, 다기스테우스, 베사스, 마르키아누스, 유스티니아누스, 알 문디르 이븐 알 하리스, 마우리키우스, 요안누스 뮈스타콘, 필리피쿠스, 코멘티올루스, 나르세스, 게르마누스, 레온티우스, 도멘치올루스, 프리스쿠스, 헤라클리우스, 테오도로스 |
프라아테스 3세, 수레나스, 파코루스 1세, 퀸투스 라비에누스, 아르타바누스 2세, 볼로가세스 1세, 볼로가세스 4세, 아르다시르 1세, 샤푸르 1세, 나르세스 1세, 샤푸르 2세, 나르세스, 나르세스, 바흐람 5세, 야즈데게르드 2세, 카바드 1세, 미흐란, 미흐르 미흐로에, 아자레테스, 호스로 1세, 알 문디르 4세 이븐 알 문디르, 호리아네스, 아다르마한, 탐후스로, 카르다리간, 바흐람 코빈, 호스로 2세, 샤흐르바라즈, 카르다리간, 샤힌 바흐만자데간, 샤흐라플라칸, 라흐자드 | ||||||
1 로마측 동맹군: 아르메니아, 이베리아, 알바니아, 콤마게네, 나바테아, 오스로에네, 팔미라, 갓산 왕국, 에그리시, 악숨 왕국, 하자르족, 돌궐 2 파르티아/사산 측 동맹군: 오스로에네, 아르메니아, 이베리아, 알바니아, 라쿰 왕국, 에그리시, 아바르족 |
로마인들과 페르시아인들 사이의 전쟁은 7세기 동안이나 이어졌지만 전선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이었다. 힘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양측은 전선 근처의 마을과 요새를 비롯한 영토를 지속적으로 파괴하고, 점령하고, 약탈하고, 교환하였다. 서로의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토록 긴 작전을 수행할만한 보급이나 인력을 유지할 수 없었으므로 양측 모두 너무 멀리까지 진격하는 것을 피했다. 서로의 국경 밖에서 점령 전쟁을 할 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균형이 다시 회복되곤 하였다. 유프라테스강 북쪽에서 유지되던 전선은 2세기 중에 변화를 맞아 메소포타미아 동쪽과 티그리스강 북쪽에 걸치게 되었다. 그 후 북쪽의 아르메니아와 캅카스에서도 전선은 몇 차례 변화를 맞았다.
로마-페르시아 전쟁의 자원 소모는 결과적으로 양쪽 제국에 모두 치명적이었다. 6세기와 7세기에 걸쳐 길고 격렬한 전쟁으로 지쳐 있던 양국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이슬람 제국의 영토확장에 속절없이 당해야 했다. 이슬람 군사는 허약해진 두 제국의 약점을 놓치지 않고 순식간에 사산 왕조를 멸망시킨 후, 비잔티움 제국령이었던 시리아, 캅카스, 이집트, 그리고 북아프리카 영토를 빼앗았다. 그 후 수세기에 걸쳐 비잔티움 제국의 영토 대부분은 이슬람의 지배 하에 놓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