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의 제10대 대통령 (1917–1989)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페르디난드 에마누엘 에드랄린 마르코스(스페인어: Ferdinand Emmanuel Edralin Marcos, 1917년 9월 11일~1989년 9월 28일)는 필리핀의 법률가이자 독립운동가, 정치가로, 필리핀의 제10대 대통령이자 제11대 상원 의장, 제3대 총리이다. 1965년 대통령이 된 뒤 21년간 장기집권하면서 1972년 계엄령을 공포하여 정적과 언론인을 투옥하는 등 독재체제를 구축하였다. 장장 20년간 필리핀을 철권통치하며 계엄령 선포, 민주주의 탄압 등으로 악명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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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마르코스 Ferdinand Marco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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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마르코스(1982년) | |
필리핀의 제10대 대통령 | |
임기 | 1965년 12월 30일~1986년 2월 25일 |
부통령 | 페르난도 로페스(1965~1972) 아르투로 톨렌티노(1986, 비공식) |
전임: 디오스다도 마카파갈(9대) 후임: 코라손 아키노(1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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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정보 | |
출생일 | 1917년 9월 11일(1917-09-11) |
출생지 | 필리핀 사라트 |
사망일 | 1989년 9월 28일(1989-09-28)(72세) |
사망지 |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
국적 | 필리핀 |
학력 | 필리핀대 법학 |
정당 | 자유당→국민당 |
부모 | 아버지 마리아노 마르코스, 어머니 호세파 에드랄린 |
배우자 | 이멜다 마르코스 |
자녀 | 딸 아이린 마르코스, 아이미 마르코스, 에이미 마르코스, 아들 봉봉 마르코스 |
종교 | 로마 가톨릭 |
서명 |
대학 재학 중 1933년 정치가인 아버지의 정적을 살해했다가 체포되어 1939년 11월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대법원에 상소하여 1년 뒤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 뒤 마닐라에서 법정 전문 변호사로 개업하고 제2차 세계 대전 때에는 장교로 항일 전쟁에 참전했다. 한때 필리핀 바탄에서 일본군 포로가 되었으나 탈출에 성공, 항일 게릴라 지도자로 활동했다.
필리핀의 하원 의원과 상원 의원을 거쳐 1965년에 필리핀 자유당의 대통령 후보자로 내정되었다가 밀려나자 상원 의장직을 차지했음에도 탈당, 필리핀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1972년 9월 계엄령을 선포하여 정당활동을 금지하고 정적과 언론인을 투옥하였다. 대통령 집권 초기에는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공산주의 체제 하의 국가들과도 외교를 맺었고, 높은 지지율을 얻어 1969년에도 재선되었지만, 경제 사정 악화와 개혁 실패 등에 부딪혀 독재 정치를 하기 시작했고 부패를 일삼았다. 1976년 헌법을 개정하여 대통령의 권력을 강화하고 1981년 1월 계엄령을 해제, 정치범 일부를 석방했다. 1983년 베니그노 아키노(Benigno Aquino) 암살 사건을 계기로 범인으로 몰리기 시작했고, 온갖 부정을 저질러 1986년 대선에서 코라손 아키노를 낙선시키고 재선에 성공했으나 반정부 시위의 여파로 그해 2월 자진 사임하였다.
사임 이후 하와이로 망명하여 그곳에서 사망했다. 배우자 이멜다 마르코스는 정치인으로, 마르코스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