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벌식 자판
한국어권에서 쓰이는 컴퓨터 자판에서의 자판 배열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두벌식 자판은 닿소리와 홀소리가 서로 다른 글쇠에 배치된 한글 자판이다. 현재 대한민국(이하 남한)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북한)의 국가 표준은 모두 두벌식 자판 기반이며, 학술적으로 두벌식이라고만 하면 두 가지의 표준 두벌식 자판들을 가리킨다. 남한에서 두벌식이라고 하면 당연히 남한 표준 두벌식 자판의 KS X5002 방식 배열을 의미한다.
두벌식 자판은 타자기 기능 개선을 위해 네벌식 자판을 개선한 결과이다. 21세기 현재의 컴퓨터 환경은 전혀 고려할 수 없었던 70년대에 연구하여 82년에 확정한 자판이다. 당시는 수동타자기와 전동타자기를 고려하여 네벌식 타자기 배열을 개선한 자판 배열이었다. 절대다수가 수동 타자기였던 시절이었고, 애초에 컴퓨터 환경을 전혀 고려할 수도 없었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현재 컴퓨터 환경에서 나타나는 두벌식 자판의 문제점은 과거 수동타자기 활용을 배려한 기능들이 도리어 컴퓨터 환경에서 불편하게 된 경우가 많다. 이는 한글 두벌식 자판만이 아니라 영어권의 쿼티 자판에서도 나타나는 수동식 타자기를 고려한 자판 사용의 문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