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트다운인
필드다운인 사건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필트다운인(Piltdown人)은 원시 인류의 화석이라 날조되었던 조각난 뼈들의 모음이다. 찰스 도슨은 1912년 잉글랜드 이스트서식스주의 필트다운(영어: Piltdown)에서 현생 인류 이전의 인류 화석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대영박물관의 지질학 담당이었던 아서 스미스 우즈워드가 이를 인정하여 학계에 보고하였고 Eoanthropus dawsoni ("도슨이 발견한 최초의 인간")이란 학명을 부여받았다. 1953년 이 뼈들이 사실은 현생 인류의 머리뼈와 오랑우탄의 아래턱뼈, 그리고 침팬지의 송곳니로, 누군가가 이것을 짜맞추어 위조한 것이 밝혀졌다.
필트다운 인은 고생물학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위조 사건이다. 발견되었다는 주장이 있던 당시부터 조작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오랫동안 진짜 화석으로 인정받았기에 조작된 사실이 밝혀지자 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