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식별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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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식별장치(彼我識別裝置, 영어: identification friend or foe, IFF)는 군사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보조감시 레이다의 일종으로 아군/적군 항공기의 판별에 필요한 중계기(트랜스폰더, transponder)이다.
피아식별장치는 명령하달과 관제를 위해 고안된 식별 시스템이다. 이 체계는 군사적, 국가적(민간 항공교통 관제) 용도 등 다같이 쓰이며, 일종의 판독장치(inerrogation systems)로서 항공기나 차량 또는 동맹군을 구별하거나 영유권을 확립하는데 쓰인다. 피아식별장치가 개발된 것은 2차세계대전 중인데, 실제 작동기작에 비해 명칭에 약간 문제가 있다. IFF라는 명칭엔 아군과 적을 구별하는 장치라는 의미지만, 실제로 IFF는 응답해오는 등록된 아군만 식별가능하고 적세력은 그렇지 않다. 만약 피아식별장치의 판독기가 상대방으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하거나 유효한 답신이 아닐경우, 관측 대상은 아군으로 식별되지 못 할뿐이고 적세력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 아군 혹은 항공기가 피아식별에 적절히 응답하지 못하는데는 수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피아식별장치는 군사작전에서 폭넓게 쓰이는 도구의 한 종류로 "탐지한 물체를 정밀하게 분류하여 군사작전 환경에서 교전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보조하는" '전투식별'(CID;Combat Identification)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대 분류법은 아군, 적, 중립, 또는 미상으로 나눌 수 있다. 전투식별은 아군피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전술결정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