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경계간 지진
두 판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지진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판 경계간 지진(Interplate earthquake, 版境界地震)은 두 판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지진이다. 판 경계간 지진은 전 세계에서 방출된 총 지진 에너지의 90% 이상을 차지한다.[1] 한 판이 다른 판을 향해 움직이면 판이 서로 미끄러질 수 있을 정도로 응력이 쌓일 때까지 두 판은 움직이지 않고 고착된다. 응력이 쌓이다 어느 순간 두 판이 미끄러지면서 단층 양쪽이 특정 변위만큼 이동하며 지진이 발생하고, 이 지진파는 지구 표면을 따라 이동한다.
두 판의 이동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는 단층의 종류와 같다. 하나는 발산 경계(열개), 또 하나는 수렴 경계(충상단층, 메가스러스트), 변환단층형 이동 경계 3가지가 존재한다. 그 외에도 각각의 경계에 수평(주향 요소)가 존재하는 복합적인 사교단층일 수도 있다. 역단층, 그중에서도 수렴하는 판 경계에 있는 단층은 규모 9 이상의 매우 강력한 지진인 메가스러스트 지진(해구형 지진)과 관련이 있다. 해구형 지진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총 지진 모멘트의 약 90%를 차지한다.[2]
판 내부 지진은 판 경계간 지진과 혼동되지만 판 내부 지진은 판 경계에 있는 두 지각판 사이에서 일어난 지진이 아닌 하나의 판 내부에서 지진이 일어난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지진 후에 발생하는 응력 감소도, 지진 발생의 세부 원리 등 여러 가지 큰 차이점이 존재한다. 판 내부 지진은 판 경계간 지진보다 평균적으로 응력 감소도가 더 높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