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볼라 안테나
안테나의 한 종류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파라볼라 안테나(영어: parabolic antenna)는 포물선 반사를 이용한 안테나이다. 포물선 회전체의 단면을 반사판으로 삼아 수집한 전파를 초점에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보통 접시와 닮은 모양새를 하고 있어서 접시 안테나라고도 한다. 지향성이 커서 위성 통신과 같은 초고주파 대역의 전파를 사용하는데 주로 쓰인다.[1][2] 지향성이 큰 반면에 전파 수집 영역(화각)이 좁고 반사판의 크기가 최소한 이용하고자 하는 전파의 파장보다 커야 한다.[2]
파라볼라 안테나는 지향성 안테나로서 점대점 통신에 주로 쓰인다. 사용하는 서비스로는 도시 사이 방송 통신 신호의 마이크로웨이브 전송,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데이터 전송, 위성 통신 등이 있다. 전파망원경에도 활용된다.
또 다른 예로는 레이다를 들 수 있다. 레이다는 직진성이 강한 협대역 전파를 발사하고, 이 전파가 목표에 부딪혀 반사되는 신호를 수집하여 목표물을 추적한다.[2] 위성 방송 역시 수신기에 파라볼라 안테나를 사용한다.[2]
1887년 독일의 물리학자 하인리히 헤르츠가 파라볼라 안테나를 고안하였다. 그는 전파 실험을 위해 포물체 반사면 가운데 송수신용 겸용의 쌍극 안테나를 넣는 방식의 안테나를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