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파에움 트라이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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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파에움 트라이아니(Tropaeum Traiani)는 고대 로마의 키비타스 트로파이엔시움 (오늘날 루마니아 아담클리시 지역)에 있는 기념물이며, 서기 101-102년 겨울에 벌어진 아담클리시 전투에서 다키아인들에게 승리를 거둔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를 기념하기 위해 109년에 당시 모이시아 인페리오르에 설치됐다. 트로파에움 앞에는, 제단이 있었으며, 이 제단의 벽면에는 "로마 공화국을 위해 싸우다 사망한" 군단병과 보조군 3,00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트라야누스의 기념비는 아우구스투스 영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서기 107/108년경에 마르스 울토르에게 헌액되었다. 기념비에는 적군과 맞서 싸우는 군단병들을 묘사한 메토프 54개가 있으며, 이 메토프들 중 대부분은 근방 박물관에서 보관되고 있다. 이 기념비는 로마가 새롭게 정복한 지역 밖에 있는 부족들에 경고로 여겨졌을 것이다.[1]
20세기 무렵, 트로파에움 트라이아니는 돌무더기와 모르타르로 된 더미가 돼버렸고, 기념비의 부조들도 그 주위로 흩어져 있었다. 현재 모습은 1977년에 복원한 것이다. 근방 박물관들에서 원래의 기념비의 조각들을 포함한 고고학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본래의 54개 메토프들 중에, 48개는 루마니아의 박물관에 있고 하나는 이스탄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