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넌
대포의 한 형태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캐넌(영어: cannon 캐넌[*][1] , 프랑스어: canon 카농[*],독일어: kanone 카노네[*])은 대포의 한 형태로, 보통 외관이 거대하며 길고, 발사하기 위해서는 화약이나 다른 폭발성 물질을 사용한다. 캐넌의 구경, 사거리, 기동력, 발사 속도, 발사각, 화력은 제각각이다. 캐넌의 각기 다른 형태와 이런 정도의 차이는 전투지에서의 사용 계획에 따라 조화되고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캐넌"이라는 말은 여러 말에서 유래되었는데, 원래의 뜻은 보통 “관”, “지팡이”, “리드” 등으로 해석될 수 있다. 현대에 "캐넌"이라는 말은 "모르타르"(Mortar, 박격포)나 "호이처"(Howitzer, 곡사포)처럼 특정 무기를 가리키는 경우 외에 광범위하게 대포를 가리키지는 않으며, 그런 표현은 보통 "건"(guns)이나 "아틸러리"(artillery)라는 말로 대신되고 있다.
캐넌 |
캐넌의 역사 |
중세의 캐넌 |
캐넌의 작동 |
나라별 캐넌 |
영국의 캐넌 |
캐넌의 형태 |
핸드 캐넌 |
v • d • e • h |
캐넌의 시초는 중국 송나라에서 처음 사용된 화포이며, 최초의 화약 무기 중 하나였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식 공성 무기들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핸드 캐넌은 1260년에 중동에서 맘루크와 몽골군 사이에 있었던 아인 잘루트 전투 당시 등장한 화총이다. 유럽 최초의 캐넌은 13세기 국토 수복 운동 때 이베리아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캐넌은 백년 전쟁 당시 1346년의 크레시 전투 때 처음 개발되었다. 중세 동안 캐넌은 표준 규격화되었고, 병사 공격과 공성 양쪽 모두 매우 효과가 있었다. 중세 이후에는 가볍고 기동성 있는 캐넌들의 편리함으로 인해 크고 육중한 캐넌들이 도태되었다. 덧붙이자면, 새로운 기술과 전술이 개발되고 대부분의 방어 수단들이 무력화됨에 따라 대포의 포격과 공성 전술을 견디는 데 특화된 새로운 축성법인 성형요새가 등장하게 된다.
캐넌은 해전의 모습도 새로이 변모시켰다. 특히 그 중에서도 영국 해군은 화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강선이 보편화되면서 캐넌의 정확성 또한 크게 개선되었고, 치명적인 성능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은 특히 보병대에게 치명적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전사 원인의 태반이 캐넌에 의한 것이었다. 캐넌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현대의 대포들은 미사일로 대체된 전함의 육중한 주포를 제외하면 대부분 2차대전 때 사용된 캐넌과 비슷하다. 특히 기관포(오토캐넌)는 2차대전 때의 것과 거의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