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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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영어: Caste [kɑːst][*] < 포르투갈어: Casta [ˈkasta][*])는 세계의 수많은 전근대 사회에서 나타났던 문화·사회적 현상으로, 일정한 신분 계층 집단의 지위를 자손 대대로 세습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신분의 분류는 주로 집단의 경제력, 정치적 권력, 사회 및 문화에 기인되어 이루어진다. 카스트 아래에서, 특별한 정변이 일어나거나, 개인적 능력이 매우 우수한 사례 등의 예외가 일어나지 않는 한 계층 이동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일부 국가에는 아직도 카스트의 풍습이 남아 있고, 주로 인도인들이 카스트로 인하여 차별받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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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인도유럽계의 조상이 만든 제도이나 유럽에서는 소수 정도의 제도만 남고 사라지게 되었고 인도에서는 카스트가 계속 발전하게 되었다. 인도의 카스트는 전근대 수준의 문명이 가진 신분제로써는 정점에 선 신분제로 당시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지성이 동원되었다. 따라서 외부의 정복자들 역시 카스트를 부정할 필요[2]가 없었으며 인도 지배층과 협력하면 자발적으로 신분제를 지지하는 바이샤, 수드라들을 얻을 수 있었기에 인도의 많은 상위 카스트가 외부 정복자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그 지위를 누렸다.
일반적으로, 카스트는 주로 인도의 신분 계층(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군주제 시절에도 카스트 제도를 합법화한 적이 없고 1947년에 카스트 제도에 의한 사회적 차별을 법적으로 금하였지만 아직도 카스트 제도 자체는 폐지되지 않았다.
인도 문명에 정복되지 않은 다른 지역의 힌두교도들은 카스트를 잘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많으며 인도의 카스트는 전근대 이전의 지성이란 한계를 가지고 있으나 종교조차 수단에 불과한 것이라 사라지기 어렵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 영국인들은 인도인들보다 자신들의 입장을 더 중시했으며 그들은 인도식 카스트를 그대로 따르지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이용했다. 근대적 민족주의가 없었던 인도인들은 영국 정부나 동인도회사를 위해 봉사[3]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신분이 낮았던 승려나 전사도 상위 카스트가 되어 신분 상승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