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의 오렌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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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 오렌지단(Loyal Orange Institution)은 북아일랜드에 본부를 둔 국제 개신교 남성친목단체다. 저지 스코틀랜드와 영연방 곳곳에 지회를 두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미국과 토고에도 지회가 있다. 흔히 오렌지단(Orange Order)이라고 부른다.[1][2][3]
오렌지단은 신구교간 종파갈등이 극에 달했던 1795년 아마주에서 창단되었다. 그 형식은 프리메이슨과 유사하되 개신교에 충실하기로 했다.
오렌지단이라는 이름은 재커바이트의 난에서 천주교 군주인 제임스 2세를 무찔렀던 개신교도 왕 윌리엄 3세가 오렌지 공의 작위를 가지고 있었음에서 유래했다. 단원들은 오렌지색 현장(懸章)을 패용하고 오렌지멘(Orangemen)이라고 칭한다. 매년 7월 12일에 오렌지 행진이라는 가두행진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렌지단은 기본적으로 영국의 연합주의를 따르는 보수단체로,[4][5] 얼스터 충성주의와도 연관이 있다. 2014년에는 스코틀랜드의 독립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다.[6] 오렌지단은 자기들이 개신교도의 민권과 종교자유를 방어한다고 보고 있는 반면 비판자들은 이들이 종파주의적이고 개선주의적이라고 주장한다.[7][8][9][10] 북아일랜드의 왕당파 준군사조직들과의 연관성 역시 비난거리다. 기본적으로 개신교 단체이기에 비개신교도는 개종하지 않으면 단원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며, 천주교도와 결혼한 개신교도도 받아주지 않는다.[11][12][13] 이들의 연례 행사인 오렌지 행진은 주변의 천주교도 및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을 쉽게 자극하며, 폭력사태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