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세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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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세례파(再洗禮派, 영어: Anabaptism, 독일어: Täufer, 그리스어: Αναβαπτιστές)[1] 또는 재침례파(再浸禮派)는 16세기 종교개혁 당시 서방교회 전통을 모두 허물고 교회를 복음 위에 급진적으로 재건해야 한다는 신학을 따른 급진파 종교개혁의 기독교 종파를 가리킨다. 그 사상을 이어받고 있는 현대의 개신교 교파들로는 아미시파, 후터라이트, 메노나이트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120여만 명의 교인들이 있으며, 대한민국에도 재세례파(재침례파) 교회가 한 곳 있다.[2] 이 문서에서 재세례파라 함은 주로 16세기 급진적 종교개혁자들을 가리킨다. 크리스트교 종교개혁 초기에 등장하여 유아세례를 부인하고 오직 성인의 세례만 유효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들은 유아세례뿐만 아니라 기존 서방교회에서 받은 세례도 무효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다시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여기서 그 이름이 유래한다. 유아 세례를 반대하는 교파들은 침례교도 역시 마찬가지이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무효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대다수 기독교 교파에서는 세례가 죄의 용서[3]와 구원[4]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사람이 일생 한 번만 받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재세례파는 이에 반대한 것이다. 성령이 말씀과 함께 역사하기보다는 내적 직접적 조명을 강조하였다. 종교개혁자들이 강조한 성경의 권위보다는 다소 성령님의 직접적 조명을 강조함으로써 위험성을 경고받았다.
재세례파 교인들은 16세기부터 시작해 꾸준히 국가 교회, 관주도적 개신교 및 로마 가톨릭에 의해 심하게 박해를 받았다. 그들의 성경 해석이 공식 국가 교회 해석과 지방 정부 통제와 배치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재세례파는 그 어떠한 특권도 누리지 못했다. 대부분의 재세례파들은 마태복음 5-7장에 있는 산상수훈을 그대로 해석하며, 증오, 살인, 폭력, 군사 행동, 민간 정부 등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한다. 교인들은 자신들을 주로 하나님의 왕국의 시민으로 보고, 지상의 정부에 반대하며, 예수를 따르는 헌신적인 추종자로 예수의 삶을 본받으려고 한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