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극소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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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극소 국가는 유럽에 위치한 아주 작은 주권국들의 집합이다. 이 용어는 일반적으로 유럽에 위치한 6개의 가장 작은 국가인 안도라, 리히텐슈타인, 몰타, 모나코, 산마리노, 바티칸 시국이다. 이 가운데 안도라,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바티칸 시국 4개국은 군주제 국가이고 몰타, 산마리노는 공화국이다. 17세기에 형성된 리히텐슈타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지위는 1000년 또는 200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스로를 국가라고 선언하고 있지만 독립 국가로 인정되지 않는 마이크로네이션과는 달리 극소 국가는 보다 큰 국가에서 작은 독립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 극소 국가를 전문으로 연구해 온 학자들은 극소 국가에 대해 "자신들의 지리적 또는 인구학적인 제약으로부터 정치적, 경제적 생존 능력을 보호하는 대가로 더 큰 세력에 대한 주권의 특정 속성을 일방적으로 격하시킬 수 있는 현대적인 보호 국가이자 주권 국가"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에 따라 안도라,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산마리노 4개국만이 각각의 더 큰 이웃 나라들과 가깝지만 자발적인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극소 국가"로서의 자격이 주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모든 극소 국가들을 합친 것보다 훨씬 큰 룩셈부르크는 이러한 특징의 일부를 공유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바티칸 시국이 "국가의 전통적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서 국가로서의 지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데 "바티칸 시국의 특수한 지위는 교황이 자신의 정신적인 기능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으로 여겨질 것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국제 기구의 본부와 느슨하게 유사한 편이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