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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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4세(Enrique IV, 1425년 1월 5일 ~ 1474년 12월 11일)는 카스티야 연합 왕국의 국왕이었다. 별칭은 불능왕(El Impotente)이다.[1] 스페인(에스파냐) 통일의 기초를 마련한 이사벨 1세 여왕의 이복오빠다. 아버지 후안 2세의 첫번째 왕비(아라곤의 마리아)가 낳은 자녀중 유일하게 장성하여 왕위를 계승하였다. 29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즉위한 만큼 부왕 후안 2세(재위 1406~1454)에 의해 혼탁해진 왕국을 바로잡아줄것으로 기대했으나 나약하고 무능함으로 일관하며 치세 20년간 귀족들과 갈등 그리고 내전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2]
엔리케 4세 Enrique IV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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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티야 국왕 레온 국왕 | |
재위 | 1454년 7월 22일 ~ 1474년 12월 11일 |
전임 | 후안 2세 |
후임 | 이사벨 1세 |
신상정보 | |
출생일 | 1425년 1월 5일(1425-01-05) |
출생지 | 스페인 바야돌리드 |
사망일 | 1474년 12월 11일(1474-12-11)(49세) |
사망지 | 스페인 마드리드 |
가문 | 트라스타마라가 |
부친 | 후안 2세 |
모친 | 마리아 |
배우자 | 수리아 2세 조안 디 포르투갈 왕녀 |
자녀 | 후아나 라 벨트라네하 |
종교 | 로마 가톨릭교회 |
묘소 | 산타 마리아 데 과달루페 수도원 |
왕세자 시절인 1453년, 부왕 후안 2세의 두번째 왕비(계비)와 동맹을 맺고 정변을 일으켜 국정농단을 자행하던 재상 루나(Luna)를 참수시킨후 숙청을 단행하였다. 하지만 이듬해 국왕으로 즉위후 잠재적인 왕위찬탈 가능성을 제거하기 위하여 계비와 두명의 이복동생들을 궁궐에서 추방한후 아레발로(Arévalo)에 유배를 보내는 비정함을 보였다.
두번 결혼하였으나 후사를 얻지 못하였고 그의 사후에 이복 여동생인 이사벨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본래는 두번째 왕비가 낳은 딸인 후아나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하였으나 친부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며 권위만 실추되었고 이복 동생인 이사벨에 대해 무리한 정략결혼을 추진하여 서로 대립하는 결과만 낳았다. 후계구도를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한채 사망함에 따라 사후에 포르투갈 등이 개입하는 카스티야 왕위계승전이 벌어져 왕국이 혼란속에 휩싸이는 결과를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