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가타리나 엠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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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가타리나 엠머릭(독일어: Anna Katharina Emmerick, 1774년 9월 8일 - 1824년 2월 9일)은 로마 가톨릭교회 소속 아우구스티노회 수녀이자 신비가이다.[1]
독일 태생으로, 그녀의 몸에 성흔이 새겨지고 환시와 탈혼 상태를 자주 체험하였으며, 나중에는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말년을 침대에 누워 보냈다고 전해진다.
그녀가 병석에 누워있는 동안에 많은 유명인사가 그녀가 있는 곳을 다녀가 영감을 받기도 하였다.[1] 시인 클레멘스 브레타노는 안나 가타리나 엠머릭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눈 후에 그녀가 체험한 환시에 대한 기록들을 받아 적어 그 내용을 바탕으로 두 권의 책을 냈다.
2004년 10월 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복녀로 시복되었다. 하지만 바티칸은 그녀의 개인적 덕행에 초점을 맞추어 시복을 했을 뿐, 클레멘스 브레타노가 쓴 책에 대해서는 “안나 가타리나 엠머릭이 이 책을 썼다는 어떠한 확신도 할 수 없다.”라며 시복 조사에서 논외로 쳤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