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벤 전쟁
중세 스위스의 전쟁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1499년 슈바벤 전쟁(알레만 독일어 : Schwoobechrieg (방언에 따라 철자), 독일에서는 슈바벤 전쟁(Schwabenkrieg) 또는 스위스 전쟁(Schweizerkrieg)이라고 하고, 오스트리아에서는 엥가딘 전쟁(Engadiner Krieg)이라고 부른다. 이 전쟁은 구스위스 연방과 합스부르크 가문 사이의 마지막 주요 무력 충돌이었다. 처음에는 발뮈스테어와 그리종의 움브라일 고개의 통제를 둘러싼 지역 갈등으로 시작되었지만, 양 당사자가 동맹국에 도움을 요청하자 이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졌다. 슈바비아 동맹의 지원을 요구하는 합스부르크가, 그리고 스위스 서약동맹으로 선회하는 그리종의 3개 동맹의 연맹이 부딪쳤다. 적대 행위는 그리종에서 라인강 계곡을 거쳐 콘스탄스 호수까지, 그리고 합스부르크 전오스트리아의 가장 서쪽 부분인 남부 알자스의 준트가우까지 빠르게 퍼졌다.[1]
1499년 1월부터 7월까지 많은 전투가 벌어졌고, 약간의 소규모 전투를 제외하고는 경험 많은 스위스 군대가 슈바벤과 합스부르크 군대를 물리쳤다. 부르고뉴 전쟁에서 승리한 후, 스위스는 군대와 지휘관들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슈바벤 측에서는 기사와 보병 사이의 불신, 군대 지도부의 의견 불일치, 슈바벤이 생각하는 전쟁에서 싸우는 것을 일반적으로 꺼리면서 신성 로마 제국은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2] 군 최고사령관이 도르나흐 전투에서 전사하고, 스위스가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자 황제 막시밀리안 1세는 1499년 9월 22일 바젤에서 조인된 평화 조약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이 조약은 연맹이 제국으로부터 광범위한 독립을 허용받는 내용이었다. 서약동맹은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까지 공식적으로는 제국의 일부로 남아 있었지만, 바젤의 평화로 인해 제국의 관할권과 제국의 세금이 면제되어 사실상 별도의 정치적 실체로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