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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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학당(船政學堂)은 청나라 선정대신 심보정이 1866년에 푸젠성 푸저우 마미항에 개설한 조선, 해군 학교이다. 지역명을 붙여 복건선정학당(福建船政學堂) 또는 복주선정학당(福州船政學堂), 마미수사학당(馬尾水師學堂) 등으로 불렸다. 선정학당은 설립 초기 구시당예국(求是堂芸局)으로 불리며, 복건성에서 해양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처음에는 외국인 강사를 초빙하여 조선, 항해학 등의 전문지식을 가르쳤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졸업생은 유럽에 파견되었다. 선정학당은 중국 해군의 요람이었으며, 근대 중국 최초의 해군과 항해 학교라는 평가 이외에 현재의 육군사관학교의 효시가 되는 존재이기도 했다. 졸업생의 대부분이 북양함대의 고위 장교가 되었고, 이외에도 각 방면에서의 지식인으로서 활동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