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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1616년 ~ 1912년)은 중국의 마지막 봉건 황조이다. ‘청’(淸)이란 국호는 1636년 아직 만주 일대만을 지배하고 있을 때 정해졌고, 1644년 명나라가 멸망한 이후 중원을 손에 넣었다. 청나라는 270여년간 중국 대륙을 지배하다가 1912년, 아이신기오로 씨 황실이 우창 봉기를 기화로 발발한 신해혁명으로 세워진 중화민국에게 모든 권한을 넘기며 황조의 문을 닫았다.
누르하치(1559년 ~ 1626년)는 명나라 말기, 분열되어 있던 여진족을 통일하고 1616년, 여진족이 세웠던 금나라의 뜻을 잇는다는 명분으로 후금을 세우고 한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여덟 번째 아들이자 뒤를 이은 홍타이지(1592년 ~ 1643년)는 1636년, 여진족을 만주족으로 바꾸어 부르도록 하고 국호 역시 ‘금’에서 ‘청’으로 바꾸었다. 한에만 머물렀던 누르하치와는 달리, 홍타이지는 청나라 황실을 세운 실질적인 창건자로서 황제라는 중국의 최고 통치자를 일컫는 칭호를 처음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중국의 풍습을 본받아 수도인 묵던에 태묘를 짓고 조상들의 신위를 봉안하였다. 1644년 북경을 점령한 청나라는 기존 명나라의 태묘를 새로 단장하고, 1648년(순치 5년)에 누르하치에게 황조의 창건자에게 주로 올리는 묘호인 태조로 추숭하였다.
이전 황조인 명나라의 황제들과 같이, 청나라의 황제들은 재위 기간 내내 한 개의 연호만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한나라, 당나라의 황제들이 여러 개의 연호를 번갈아 썼던 것과는 달랐다. 또한 재위 기간 동안 그 연호 하나만 썼기 때문에 현대에 들어와서도 연호 강희를 썼던 청나라의 제4대 황제 성조는 강희제로 더 널리 알려져있다. 청나라에는 12명의 황제가 있었는데 이 중 제3대 황제 순치제(재위: 1643년 ~ 1661년)가 중원을 통치한 최초의 청 황제였다. 그의 아들이자 4대 황제 강희제(재위: 1661년 ~ 1722년)는 재위기간이 61년에 달하여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옥좌에 앉아있던 황제였다. 그러나 제6대 황제인 건륭제(재위: 1735년 ~ 1795년)는 재위기간이 60년으로 조부인 강희제를 초월하여 재위하기를 거부하여, 1796년(가경 원년), 아들인 가경제에게 양위하고 태상황제로서 4년 동안 모든 권력을 장악했다. 이 때문에 그가 양위하지 않았다면, 강희제를 넘기고 가장 오랫동안 재위한 중국의 군주가 될 수 있었다. 청나라의 황제들은 대대로 아버지에서부터 아들로 승계되어 왔으나 1874년,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은 동치제(재위: 1861년 ~ 1874년)부터는 당시 황실의 실력자 서태후가 지목하여 황제에 앉혔는데 이렇게 황제가 된 사람이 바로 제11대 황제 광서제이자 마지막 황제 선통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