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육
죽은 사체가 오래되어 부패한 고기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부육(腐肉, Carrion, ‘고기’를 의미하는 라틴어 caro가 어원)이란 죽어서 썩어가는 동물의 살덩어리, 말 그대로 썩어가는 고기이다.
대부분의 생태계에서 부육은 대형 육식성, 잡식성 동물들의 주요한 먹이 공급원이다. 부육을 먹고 사는 동물(청소 동물)에는 독수리, 매, 수리,[1] 줄무늬하이에나,[2] 버지니아주머니쥐,[3] 태즈메이니아데빌,[4] 코요테,[5] 코모도왕도마뱀,[6] 송장벌레 등이 있다.[7] 송장벌레뿐 아니라 검정파리, 쉬파리의 구더기들도 썩은 고기를 먹고 살며, 이들은 질소 순환과 탄소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물이 죽는 그 순간부터 고깃덩이는 썩어가기 시작하고, 벌레가 꼬이며 박테리아가 증식한다. 동물이 죽고 얼마 되지 않아 박테리아의 존재와 카다베린, 푸트레신의 존재로 인해 더러운 악취가 풍기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