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민족
해양 민족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바다 민족(Sea Peoples) 또는 바다의 사람들(People of the Sea)은 청동기 시대 말기까지 기원이 불분명하며 동 지중해를 거쳐 아나톨리아, 시리아, 가나안, 키프로스, 이집트를 침략한 것으로 추측되는 해양 민족의 총칭이다.[1]
바다 민족이 이집트 제19왕조 및, 특히 제20왕조 람세스 3세의 재위 8년째에 이집트 영토에 침입하였다는 기록이 있다.[2] 파라오 메르넵타는 카르나크 부조에서 이들을 “바다의 외지인”이라고 명확하게 지칭했다. 대부분의 학자는 이들이 키프로스, 히타이트, 레반트 지역(터키와 이집트 사이 동지중해 연안)을 침략했다고 생각하나, 이와 같은 가설을 부정하는 학자도 있다.
바다 민족 중 이집트 기록에서 식별되는 이름은 청동기시대 아카이아인 집단인 에크웨시, 에트루리아인의 조상인 티레니아인을 지칭하는 테레쉬, 에게해 연안의 아나톨리아인인 루카(터키 남부 지역명 및 언어명인 리키아에 영향), 사르디니아인으로 추정되는 셰던, 시켈인으로 불린 이탈리아계 부족으로 추정되는 세켈레시, 일반적으로는 크레타로부터 와서 텍쿠르(트로이인으로 생각됨)와 함께 이주하여 주요 바다 민족 중에서는 유일하게 레반트 지역에 영구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알려진 펠레세트(필리스틴(블레셋)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됨) 등이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