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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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전유(文化的 專有, cultural appropriation) 혹은 문화적 도용(文化的 盜用)이란 다른 문화나 정체성의 구성원이 하나의 문화나 정체성의 요소를 채택하는 것이다.[1][2] 이것은 지배 문화의 구성원들이 소수 문화를 도용(전유)할 때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3]
특별히 이런 전유는 식민주의 형태라는 점에서 문화 변용, 문화 동화, 혹은 평등한 문화적 교환과는 차이점이 있다고 비평가들은 말한다. 무단으로 사용하고 원래의 문화의 정신을 존중하지 못한 점도 문제가 된다. 이에 대한 사례는 대중문화에서 흔히 발견된다. 연극이나 영화에서 아메리칸 인디언의 분장과 복장을 따라하는 것, 유색인종 캐릭터나 인물을 백인으로 대체하는 것, 소수민족의 전통을 상품화하여 판매하는 것 등이 주요한 문화적 도용의 사례이다. 주류 문화권에서 비주류 문화권의 전통이나 의상, 종교적 제의, 관습·언어·노래 등을 허가 없이 베끼는 것이다. 어느 한 문화집단이 다른 문화집단의 전통문화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