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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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도로는 고대 로마의 성장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1] 로마 도로 덕분에 로마인은 군대 이동과 물자 교역, 소식 전달을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2] 로마의 도로 체계는 50,000 마일의 포장 도로와 250,000마일의 길을 포괄하였다.[3][4] 로마가 절정기에 이르렀을 때 도시를 중심으로 29개 정도의 거대한 군용 도로가 뻗어있었다.[5] 도로를 놓기 위하여 언덕은 깎고 골짜기는 메웠다.[5] 로마 제국은 372개의 거대 연결도로를 통하여 113개 속주로 구획되었다.[5] 갈리아 한 곳만 해도 21,000m의 도로가 부설되었다고 하며, 브리타니아에서는 도로 길이가 최소 4,000m라고 한다.[5]
로마인들은 도로(via)[6] 건설에 정통하였다.[7] 도로는 한 장소에서 다른 곳으로 재화를 옮기는 수단이었다. 누구나 로마 도로로 걷거나 지나가거나 가축, 마차 등을 몰 수 있었다.[6] 도로는 작고 거친 길, 승마길, 터널, 수레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다.[6] 12표법에 따르면 로마 도로의 최소 폭은 직선 구간에서 2.45m였으며, 굽은 구간에서는 4.9m였다.[6]
로마의 도로망은 제국의 안정을 유지하고 확대하는데 중요하였다. 로마 군단은 신속하게 도로를 건설할 수 있었으며, 일부 도로는 수 천년이 지난 뒤에도 쓰인다. 고대 말기에 이러한 로마 도로는 도리어 이민족의 침략에 도움이 되기도 하였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