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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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가장 큰 독일의 종교이다. 기독교는 서기 300년에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던 독일 지역에 먼저 전해졌으며, 나머지 지역은 5세기 이후 프랑크인들을 비롯한 여러 게르만 부족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기독교화되었다. 독일은 8세기와 9세기에 걸친 카롤루스 지배 시기에 완전히 기독교화되었다. 이후 16세기 초 마르틴 루터에 의한 종교 개혁이 시작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로마 가톨릭교회를 떠나 루터교회, 칼뱅교회와 같은 개신교로 개종했다. 17세기와 18세기 독일의 여러 도시들은 교회의 입장에서 이단적이고 반종교적인 자유 사상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종교의 영향력에 도전하고 독일과 유럽 전역에 도덕의 세속적인 사고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3]
2022년, 독일 인구의 약 50.7%가 기독교도였고, 인구 전체의 47.4%는 가톨릭교회나 개신교회에 속했다.[1][2] 독일의 기독교도의 절반은 로마 가톨릭교회 소속이며, 주로 독일 남부와 서부 지역에 가톨릭교도가 더 많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의 대부분은 독일 북부에 많은 독일 개신교도가 차지하며, 그 외의 나머지는 복음주의 자유 교회, 동방 정교회, 여호와의 증인 등에 속해 있다.[4][5]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 독일에서 차지하는 비율에 대한 추정치는 3.6%[5]에서 6.7%[6][7] 사이로 다양하며, 그 외의 종교에는 불교, 유대교, 힌두교, 야지디교 등이 있다.[5] 나머지 인구는 어떤 종교에도 속하지 않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무신론주의자, 불가지론자와 무종교주의자이다.[4] 한 조사에서는 독일에 거주하는 사람의 60%는 신이 있다고 믿고, 9%는 인간보다 더 높은 힘이나 영적인 힘이 있다고 믿으며, 나머지 27%는 신이나 그 어떤 영적인 힘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8] 또다른 조사에서는 독일 주민의 44%가 신이 있다고 믿고, 25%는 일종의 영적인 생명력이 있다고 믿으며, 27%는 어떤 종류의 영적인 생명력이나 신을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9] 또한 주민의 35%가 자신의 종교나 신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10] 2023년 입소스(IPSOS)의 종교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독일인의 24%가 개신교도이고, 20%가 가톨릭교도인 것으로 나타났다.[11]
독일인의 대략 절반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 독일의 종교 인구통계는 지역과 나이에 따라 크게 다르며, 독일에는 계몽시대의 중심에 있었던 역사와 전후 공산주의를 겪었던 역사의 날카로운 분열이 있다. 무종교인은 일반적으로 베를린, 함부르크, 브레멘, 뮌헨, 쾰른과 같은 독일의 주요 대도시에서 다수를 차지하고, 1949년에서 1990년 사이 공산주의 정부의 지배를 받은 동독 지역에서는 무종교인이 70~80%를 차지한다.[12] 반면에, 같은 시기 서독이었던 서부 지역의 농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종교적이며, 일부 지역은 더욱 종교적이었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