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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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盜壘, stolen base)는 야구의 인플레이 상황에서 주자가 공과는 상관없이 다음 루로 가려고 시도하는 것을 말한다. 원래 반칙이 될 수도 있었으나 야구의 재미를 위해서 도루도 정식 규정에 포함되었다. 야구 기록에는 도루(Stolen Bases)를 약자로 'SB'라 표시한다.
다른 뜻에 대해서는 도루 (동음이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주자가 도루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달리기 속도뿐만 아니라 베이스 러닝 감각과 좋은 타이밍이 필요하다. 반대로 투수와 포수는 도루를 시도하는 주자를 막아야 하는데, 투수는 적절한 견제와 간결한 세트 포지션으로 주자가 도루를 시도하지 못하게 해야하고, 포수는 주자의 도루시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아웃 시켜야 한다.
과거에는 도루 허용의 책임이 주로 포수에게 있다고 여겼으나 현대에는 투수의 책임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대 야구에서는 도루 허용의 책임을 투수와 포수에게 각 7:3으로 보고 있으며, 투수의 책임이 더 큰 이유로 투수의 퀵 모션이 느릴 때는 아무리 좋은 포수라 해도 주자를 잡을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