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선거로, 사전투표는 2017년 5월 4일과 5월 5일, 본 투표는 2017년 5월 9일 실시되었다. 이 선거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의 제19대 대통령 임기는 선거 다음 날인 5월 10일 오전 8시 9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 선포와 동시에 개시되었다.[1]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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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우세지역 ■ 문재인 ■ 홍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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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에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말 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사상 최대 규모의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12월 9일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것에 이어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을 결정하면서 대통령직을 상실하였다. 따라서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에 조기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조기 대선 국면이 시작되었다.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후보로 거론되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각종 논란 끝에 1월 대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초반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세론이 굳혀졌고, 이를 견제하려는 세력 간에 이른바 '문재인 vs 비문 연대' 구도가 형성되었다. 안철수, 유승민, 홍준표 등 중도 및 보수 진영의 후보들을 두고 비문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으나, 적극적으로 단일화에 나서거나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히는 후보가 없어 무산되었다. 따라서 본격적인 선거전은 문재인·홍준표·안철수·유승민·심상정의 원내 5대 주요 정당 후보들 간의 5자 대결 구도로 진행되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당초 12월이 아닌 5월에 치러진, 제6공화국 최초의 대통령 궐위선거였으며, 이 선거부터 대통령 선거가 12월에 실시되지 않게 되었다. 입후보자 수가 13명(당초 15인이었으나 2명 중도 사퇴)으로 역대 최다 출마자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또한 대통령 선거로는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사전 투표에서 투표율이 26.1%에 달하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촛불집회를 거치며 시민들의 정치 참여 의지가 성장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표 결과 참여정부 출신이자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맡은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의 41.08%인 13,423,800표를 득표해, 2위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4.04%)와 3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21.42%) 등을 제치고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며 2007년 12월 19일 실시한 17대 대선 이후 민주당계의 두번째 정권교체가 되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6.7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17%를 각각 득표하였고, 그 밖에 8명 군소 후보의 득표 합계는 0.52%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