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라인 (이스라엘)
1949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간에 합의한 경계선으로, 1967년 전쟁 이전까지 이스라엘의 비공식적 국경으로 사용함 /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그린 라인(히브리어: הקו הירוק, 아랍어: خط أخضر, 영어: Green Line), 1967년 이전 국경, 1949년 휴전 국경[1]은 제1차 중동 전쟁 이후 체결된 1949년 휴전 협정에서 정한 이스라엘과 주변국(이집트,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간의 분계선으로, 1949년부터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까지 이스라엘의 비공식적 국경 역할을 했다.
그린 라인이라는 명칭은 휴전 협정 당시 지도에 선을 그리기 위해 사용한 잉크가 초록색이었던 것에서 유래했다.[2] 제3차 중동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점령한 그린 라인 바깐의 영토는 동예루살렘, 서안 지구, 가자 지구, 골란고원, 시나이반도(1979년 조약을 통해 반환)로, 이스라엘의 점령지로 묶어 부르기도 한다.
그린 라인은 완전한 국경이 아닌 임시 분계선으로서 설정되었다. 1949년 휴전 협정에서는 아랍 측의 요청으로, 영구적인 국경을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3] 예시로,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의 협정에서는 "휴전 분계선은 정치적 또는 영토적 경계로 절대 해석해서는 아니 되며, 기존의 권리, 영토 주장,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궁극적인 해법에 대한 위치를 배제하고 기술하여야 한다"라고 명기되어 있다.[4] 시리아와 요르단과의 협정에서도 비슷한 문구가 들어 있다. 레바논과의 협정에는 이러한 문구가 없어, 군대만 국경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규정하였으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정식 국경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린 라인은 미국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5] 팔레스타인의 대통령 마흐무드 압바스,[6] 유엔 비공식 문서,[7] 유엔 총회 결의[8] 등 국제 사회 곳곳에서 "1967년 이전 국경"이나 "1967년 국경"으로 칭하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