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종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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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球種)은 투구의 종류를 말한다. 구질(球質)은 야구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투구)의 다양한 성질을 일컫는 말이다. 투수는 다양한 구질로 야구공을 던질 수 있으며, 각각의 구질은 공의 속도, 움직임, 궤적, 때로는 팔의 각도 등이 미묘하게 서로 다르다. 이러한 변형은 타자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혼란시켜서, 마침내는 타자나 주자를 아웃시키기 위해 야구에 도입되었다.
쥐는 법과 던지는 방식에 따라 공의 솔기와 공기의 마찰이 달라지며, 이는 공 주변에 기압차를 형성하므로 공은 날아가는 도중에 궤적이 바뀐다. 따라서 투수가 이것을 매번 교묘하게 바꾸면 타자는 공을 치기 어려워진다.
구질은 야구뿐만 아니라 테니스나 탁구와 같은 여러 구기에서 치거나 던지는 공의 성질을 일컫는 말로도 쓰인다. 또한 야구에서도 투수가 던진 공뿐만 아니라 타자가 친 공을 설명할 때에도 구질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구종과 구질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는데, 구종은 단순히 투구의 종류라면, 구질은 투수의 신체적 특징으로 인해 발생하는 투구의 궤적에 따라 구분되는 공의 종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