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화석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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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화석 전쟁(恐龍化石戰爭) 또는 뼈 전쟁(Bone Wars)은 미국사 도금 시대 동안에 오스니얼 찰스 마시와 에드워드 드링커 코프 사이의 강렬한 화석 발견·추론 경쟁을 일컫는다. 두 고생물학자는 서로를 끌어내리기 위해 뇌물을 쓰는 것은 물론, 도둑질에, 화석을 파괴하는 등의 떳떳치 못한 일을 저질렀다. 또한 두 과학자는 과학적 출판물에서 서로를 인신 공격했으며, 서로의 신용에 흠집을 내고, 상대방의 자금 제공이 끊어지게 했다.
원래는 서로 호의적인 동료였던 마시와 코프는 서로간의 개인적 무례로 인해 모진 앙숙이 되고 말았다. 화석을 찾아 다니던 두 사람은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 와이오밍의 풍부한 골층으로 떠났다. 1877에서 1892년까지 두 고생물학자는 자기 탐험대를 지원하고 화석 사냥꾼을 영입하며 화석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들의 부와 명성을 이용했고, 결국 치열한 경쟁을 돋우기 위해 재산을 마구 쓰던 두 과학자는 공룡 화석 전쟁이 종막으로 다다랐을 때즈음 파산하고 말았다.
마시와 코프는 서로를 망신주려고 열심히 노력하다가 둘 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몰락하였지만, 그들의 과학에의 공헌과 고생물학에의 경쟁은 여전히 저명하다. 두 앙숙 사이의 불화로 142여 종의 새로운 공룡들이 발견되고 발표되었으며, 두 사람이 죽고 나서도 뜯어지지 않은 화석 꾸러미가 1톤정도 남아 있었다. 공룡 화석 전쟁의 결과는 고생물에 대한 지식을 증대했고, 대중 사회의 공룡에 대한 관심을 발생시켰으며, 이후 10여년간 북아메리카의 화석 발굴을 계속하도록 이끌어 주었다. 이 시기의 강렬한 고생물학 활동에 대한 역사책들과 허구적 각색물들 또한 다수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