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나 대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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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나 대순교(일본어: 元和の大殉教 겐나노 다이쥰쿄[*])는 일본의 에도 시대 초기인 1622년 나가사키시의 니시자카 언덕에서 기리시탄(일본에서 기독교인을 일컫는 말) 55명이 화형 및 참형을 당한 종교탄압 사건이다. 일본 로마 가톨릭교회 역사에서 가장 많은 신도가 동시처형된 사건으로 이후에도 막부에 의한 탄압이 계속되었다. 나가사키의 데지마에 드나들었던 네덜란드 선원들과 예수회 선교사들에 의해 해외에 전해지면서, 순교한 26인의 성인과 함께 대표적인 순교사건으로 기록된다. 또한 이 사건에는 임진왜란때 포로로 잡혀와 로마 가톨릭교회에 입교한 조선인 신도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